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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핏 코트의 유행이 언제까지 갈런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된 코트가 없어서 몇년 전에 본에서 싱글 체스터 코트를 구매 했습니다. 무려 43만원정도의 가격을 주고 말입니다. 캐시미어가 10프로 블랜딩 되어 있어서 당연히 그정도 가격은 주어야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40만원대의 코트를 구매하려면 훨씬 퀄리티가 좋은 브랜드를 구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군대 돌아다녔는데 본에서 입은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버핏이 유행하던 시기가 아니라서 막 오버핏 시작하던 단계라 몸에 딱 맞는 옷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오버핏은 생소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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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옴므 오버핏코트 후기


시스템옴므 히든 3버튼 KQ9-WCQ38M1 제품입니다. 정확하게는 알지 못하지만 정보통에 의하면 M1제품은 초판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품의 품질도 72만원짜리의 제품과 동일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비싼 코트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37만원에 구매 했는데 품질이 너무너무 마음에 듭니다.


이전에 본에서 구매한 코트는 사이즈가 정말 작아서 겨울에 이것저것 껴입으면 아예 입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거의 자켓처럼 초겨울이나 늦가을에 입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코트는 한겨울에도 충분히 버틸수 있을만큼 두껍고 품질도 좋아서 마음에 듭니다.


결혼식장을 갈때 정장위에 입을만한 마땅한 코트가 없었는데 이렇게 깔끔한 코트를 사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더 설명드릴게요.



▼ 시스템옴므 아울렛에서 몇일전에 구매했습니다. 가산 아울렛에 카톡으로 문의한 결과 100사이즈는 전국 품절이라고 했는데 혹시나해서 다른곳을 찾아가보니까 운좋게 있었습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스템상에 없다고 나와도 한두개는 있나봅니다. 혹시나해서 다른 괜찮은 코트가 있으면 구매하러 간것인데 제가 딱 구매하려고 집어 놓고 있었던 코트가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마음에 드는 것이 있었습니다.스템옴므 이종석코트라고 불리우는 핸드메이드 코트도 핸드메이드 답지 않게 꽤 두텁고 잘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핸드메이드 코트는 한겨울에 입으면 너무 추워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번 코트는 빳빳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코트를 구매하려고 한것이 었기 때문에 주제에 잘맞는 히든 3버튼 차콜색이 있어서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시스템옴므의 옷은 초판과 초판리오더, 그리고 상설 리오더가 있다고 하는데요. 보통 상설리오더는 품질이 많이 떨어진 상태로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옷의 품질은 잘 볼줄 몰라서 이번에 구입한 옷은 빳빳함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했습니다. 물론 입어보고 핏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렇게 3버튼으로 되어 있는데 버튼이 보이지 않도록 또 한번 덧댐되어 있습니다. 정장이랑 입으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입는 옷의 느낌이랑 비슷하기는 하지만 이제 이런 종류의 옷을 입을때도 되었으니까 입어야겠습니다. 정장위에 걸칠 것을 생각하고 179에 70인데 100사이즈를 구매 했습니다. 오버핏이지만 좀 핏한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95사이즈도 구매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갔을 때는 95사이즈와 100사이즈 하나씩 남아있었습니다. 저번에 본에서 구매한 코트가 작았었기 때문에 두번 고민하지 않고 바로 100사이즈로 구매 했습니다. 본도 100사이즈인데도 불구하고 팔이 너무 껴서 정말 두꺼운 니트 하나만 입어도 팔이 불편했습니다.




▼ 재질은 정말 좋습니다. 캐시미어가 9프로 함유되어 있고 모가 90프로 1프로는 폴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차콜색으로 먼지가 붙는 것이 티가 안난다는 장저미 있습니다. 아래의 색감은 조명때문에 조금 더 밝게 나온 것이지 거의 검정색으로 보아도 됩니다.


소재의 두터움도 상당해서 무게도 꽤나 나갑니다. 하지만 입었을 때 옷의 태가 좋고 따스함이 몸에 전해집니다.



마지막으로 티셔츠 한장을 입고 찍은 착용샷입니다. 길이와 오버핏 느낌 그대로 모두다 마음에 듭니다. 게다가 초판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었으니까 품질은 두번 말할 것 없을 것 같아요. 과하지도 않은 오버핏 코트로 세미오버핏을 자랑합니다. 이제는 거의 필수템이 되어버린 오버핏코트이기 때문에 유행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충분히 가볍게 잘 입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꽤나 괜찮은 코트를 처음으로 구매해 보아서 결혼식때나 입는 정도로 아껴 입어야겠습니다. 본 코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데 만족감은 훨씬 높습니다. 이제는 코트 종류는 무조건 역시즌이나 아울렛 쪽에서 저렴하게 구매해야겠습니다.


이상 시스템옴므 코트에 대해서 후기를 써보았습니다. 구매할수만 있다면 시스템옴므의 코트들은 웬만하면 핏과 질이 정말 좋아보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풀리면 또 다시 구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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