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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김제동의 톡투유 같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그래서 매주 일요일에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톡투유 입니다. 톡투유는 우리 주변인들 일반 사람들이 사는 이야기를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 아닌 관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래서 매번 방송을 볼때 마다 슬픈이야기는 같이 눈물을 찔끔 흘리기도 하고 재밌는 일은 웃기도 합니다. 이런것이 사람사는 것 아닐까요?

 

이 방송을 보고 있으면 그냥 방송을 본다라기 보다는 내 이야기를 TV에서 대신 해주고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관객들은 말하는 사람에 귀를 귀울이고 공감해주시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그 사람의 입장에서 더 이해해 주려고 합니다. 그 공감이 진심이 아니라 하더라도 내가 말하는데 있어서 부담없이 들어주는 것만 하더라도 많은 일반인은 속이 좀 풀릴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톡투유를 매우 좋아하는데요. 가끔은 김제동의 프로그램 진행 방식이 항상 같고 좋은 말만 하니까 안보게 되다가도 다시 찾는 프로그램입니다.

 

눈썹있는 모나리사 : 무엇이든 알아가는 것을 좋아하고 습득한 지식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합니다.

강에서 당신이 손을 담가 만지는 물은 흘러가는 마지막 물이자 다가오는 첫 물이다. 지금 이 시간이 바로 그렇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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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걱정말아요 그대 톡투유 사연 당첨 비법

 

사연신청을 약 3번정도 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탈락, 톡투유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은 줄 몰랐습니다. 녹화지역이 서울인데도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분들도 많고 은근히 인기가 많았습니다. 제가 신청한 사연은 여자친구와 몇일 안되었는데 방청권이 당첨되어서 기쁨을 주고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뻔한 사연인것 같습니다. 방청 신청하는 사람 모두 본인 뿐만 아니라 가까운 사람에게 기쁨을 주기 위함일텐데 저만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저렇게 적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내 여자친구만 보이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이었나봐요. 지금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3번 연속으로 낙방하고 이번에는 색다른 사연으로 적어봐야지 생각하던 찰나에 희소식이 들어왔습니다. 톡투유를 좋아하는 것을 알던 여자친구가 사연을 처음으로 썼는데 당첨이 되었습니다. 제가 몇번을 써도 당첨이 안되던 것을 여자친구가 단숨에 해냈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그 내용은 인상이었습니다. 주제가 인상이어서 쓸 내용을 잘 찾은것 같습니다. 여자친구의 인상이 맨처음 봤을 때 싸가지 없어보이고 차가워보인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외적으로만 보고 그것을 안좋게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그런것들로 인해서 일상에서 벌어졌던 사연을 적어 나갔는데 바로 합격했습니다. 톡투유 고시라고나 할까요? 톡투유를 방청하러 갔는데 여자친구의 사연과 똑같은 사연을 말하길래, 여자친구에게 마이크가 오는지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동일한 사연을 신청한 다른 사연자였습니다. 저희는 따로 김제동씨와 대화는 하지 않고 다른사람들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공감하고 왔습니다.

 

- 톡투유 신청 당첨 비법

 

얼마전 특집으로 마련된 자리에서 팩트체크를 한적이 있습니다. '도대체 방청권은 누가 어떻게 추첨하나요?' 라는 질문에 모든 사연을 다 보고 스탭들이 선정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연을 성의껏 쓴다면 충분히 당첨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당연한 답변이긴 합니다.

 

1. 긴 사연내용을 쓰십시오.

성의를 보이라고 하는데 이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요? 본인이 작가라고 생각하시면 누구를 뽑으시겠나요. 사연이 좋은 사람을 뽑을 것입니다. 그런데 방송 분량을 할만큼 사연이 충분하다면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을 뽑아야겠지요. 그만큼 길게 썼다는 것은 톡투유 방청을 무지 바라고 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진심을 담아서 쓰십시오.

진정 나에게서 일어난 일을 다른사람이 공감할 수 있게끔 잘 풀어쓰면 누구든지 당첨 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공감대가 형성 될 만한 사연이어야합니다. 만약 그럴만한 사연이 없다면 내가 꼭 톡투유를 봐야한다는 이유에 대해서 절실하게 쓴다면 한번쯤은 방청할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요? 그것도 아주 길고 똑부러지게 말입니다.

 

아래는 방청 신청 링크입니다.

http://tv.jtbc.joins.com/event/PR10010345/PM1002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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