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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센트럴 파크 빨간머리앤 카페

 

동탄 센트럴 파크 앞에 있는 상가를 보면 맛집과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카페 중 하나가 빨간머리앤 이라는 카페인데요. 밖에서 볼 때부터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입구에 제주도의 카멜리아 힐에 가면 있는 끈으로 글자를 하나하나 걸어놓은 커피로 관계 맺기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요. 여자들이 정말 좋아하게끔 꾸며 놓았습니다. 입구부터 여기 어디야? 카페야? 라고 묻는 사람이 많습니다. 들어갈 때 임산부도 많고 아기를 데리고 오신분들이 많아서 놀이 카페인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곳은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일반적인 카페입니다. 이 곳의 주 메뉴가 자몽을 이용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자몽에이드를 먹었는데 이때까지 먹은 자몽에이드 중에서 가장 맛있었습니다. 약간 물에 꿀을 탔는지 달달하고 계속 먹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자몽의 알까지 무진장 많이 넣어 주셨어요. 에이드 자체에 생과일을 듬뿍 넣어 주는 듯 합니다.

 

예사롭지 않은 밖의 외관을 보고 우리는 블로그 검색을 했습니다. 단연코 동탄 1신도시의 최고 인기 카페가 맞았습니다. 우리는 주저 할 것 없이 안으로 들어갔어요.

 

빨간머리 앤 메뉴

 

빨간머리앤에서는 SNS를 통해서 홍보를 해주면 브런치를 5000원에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홍보 효과가 더 큰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메뉴판이 있습니다. 그걸 하나 가지고 자리를 잡으시면 됩니다.

메뉴판도 예사롭지 않은데요. 무려 메뉴판 페이지 수만 해도 8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를 팔기도하고 브런치도 팔기도 해요. 아침을 안드시고 나오신 분이라면 이곳에 오셔서 브런치와 함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여유를 즐길만큼 조용한 카페의 느낌은 아니라 친구와 함께 와서 수다 떠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이곳의 메뉴는 다른 곳과 조금 다르게 홈메이드라는 문구가 눈에 띄는데요. 아마 집에서 만든 것처럼 데코와 맛을 정성스럽게 해서 그런 것이겠죠? 저희는 배가 고프지 않기도 했고 조금 있다가 밥을 먹으러 갈 예정이어서 디저트는 시키지 않고 커피와 음료만 시켰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비엔나 커피와 순수 자몽에이드입니다.

- 비엔나 커피 6500원 : 가격이 터무늬 없이 너무나 비쌉니다. 휘핑크림 대신 생크림을 올렸다고 합니다. 비엔나커피를 그렇게 먹어보고 싶었는데 여기서 처음 먹어 봤습니다. 다른 곳도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맥심 골드와 별반 다를게 없어 보였습니다. 위에 생크림은 맛있었어요. 다음부터는 비엔나 커피보다는 아메리카노나 한잔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가게 되면 현지의 커피를 먹어봐야겠어요.

 

- 순수 자몽에이드 7000원 : 가격 비싼편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또 먹고 싶습니다. 너무너무 맛있어요. 자몽 특유의 떨떨음함도 덜하고 달달하고 맛있어요.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원래부터 자몽에이드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이곳의 잘나가는 메뉴 중 하나가 자몽빙수라고 하니까 에이드도 그만큼 자신있겠죠?

 

※ 빨간머리앤 카페의 인기메뉴는 자몽빙수라고 합니다. 메뉴판에는 나와있지 않는데 정말 맛있다고 하니 꼭 드셔보세요. 저희도 다음번에 가게 되면 꼭 자몽빙수를 먹으려고 합니다.

 

 

 

 

 

 

 

 

 

 

빨간머리 앤 리뷰

 

밥먹기 전 약 1시간 정도 이곳에서 여자친구와 수다를 떨고 사진을 찍고 놀았습니다. 저희가 앉은 곳은 가장 안쪽이었는데요. 벽 주위에 방문자들이 적어놓은 포스트잇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포스트잇에 쓸대 없는 사랑이야기나 일상이야기만 적어 놓은 것이 아니라 읽어보면 마음속에 와닿는 글들을 예쁜 글씨체로 적어 놓은 것이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방문자들 대부분 글을 쓰는 작가인가봐요? 왜 이렇게 글씨도 예쁘고 잘쓴것일까요? 아마 사장님께서 매일매일 포스트잇의 글귀들도 관리를 하지 않나 생각해요. 분위기는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 입니다. 아무래도 동탄신도시에 신혼부부들이 많다보니 애기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에는 복층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면 단체 5명 정도의 손님이 마루 바닥에 앉아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공간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솔직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볼때 너무나 비싸요. 동탄이라는 도시 자체의 물가가 비싼편이기도 하지만 이 카페는 남자인 제가 볼때는 이해할수 없는 가격입니다. 그래도 자몽에이드는 다시 먹고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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